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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테이너블 해빗 빌딩- 주변건물과 어울림 만드는 건물

요즘 젊은분들이 많이 모이는 성수동에서 서울숲으로 작은골목을 들어가서 만난 작은대지였다. 주변에는 소규모의 붉은벽돌로 외장이 마감된 신축건물과 리뉴얼건물이 잘 공존하고 있었다. 그래서 골목마다 젊은 친구들이 몰려들어 활기가 가득했다. 이런 대지상황에서 나는 특이한 건물보다는 주변과 잘 어우러지고 4층에서는 서울숲이 보일 수 있는 건물을 설계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단순한 디자인인 붉은벽돌과 징크로 외장을 설계하고 골목의 연장인 느낌을 줄 수 있게 계단실을 도로 반대쪽에 배치하여 진입시 다양한 공간을 느낄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그리고 내부는 외부마감과 이질감이 느끼지 않도록 계단과 내부마감을 노출콘크리트로 마감을 하였다.
이 건물은 특별함이 없다. 주변건물과 조화롭게 그리고 골목이 이어지는 느낌을 건물 안까지 끌어들이는 단순한 디자인으로 설계하였다.

역사가 가득한 서울 그리고 성수동에 설계한건물이 시간이 지나도 붉은 느낌의 주변건물과 함께 어우러지는 건물로 남아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