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성수동1가 668-110
- 위치성동구 성수동1가 668-110
(도로명 주소: 서울숲2길 34) - 용도다가구 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 대지면적238.03㎡
- 건축면적130.72㎡
- 연면적419.24㎡
- 규모지상 5층
- 높이15.75m
- 주차4대
- 건폐율54.91%
- 용적률176.13%
- 구조철근콘크리트
- 외부마감붉은벽돌
- 내부마감노출콘크리트, 미크리트
- 설계비욘드건축 건축사사무소

설계의도
“재료는 시대를 반영한다.”
90년대 이전, 2,3층의 건물은 조적을 쌓아 벽을 만들고, 그 위로 콘크리트 보를 만들어 바닥을 형성하는 공법으로 널리 시공되었다. 7,80년대에서 90년대 초반의 다수의 건축물 대장상 보이는 “연와조” 건물이 그에 해당한다. 연와조 건물의 벽돌은 구조체였으나, 저렴한 재료로 인식되어왔다. 연와조 건물의 전면을 화강석으로 마감하거나, 타일로 마감한 것이 그 반증이라 할 수 있겠다. 성수동 일대의 저층 점포주택(현재의 근생과 주택의 복합건물) 측면은 연와조의 벽돌이 노출되어있으나, 전면은 타일과 석재등으로 마감된 것을 보아 당시의 벽돌에 대한 인식을 확인할 수 있다. 새것이더라도 오래되어보이는 벽돌보다는 반짝이는 타일의 마감이 더 새 것 같은, 더 좋은 재료로 평가받던 시대라고 해볼 수 있겠다. 오래된-어려웠던 과거는 잊고, 새롭고 밝은 희망의 미래를 꿈꾸던 IMF 이전의 경제성장기의 시대적 가치관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2010년 이후, 성수동의 붉은벽돌의 창고가 리모델링되어 카페와 갤러리등으로 사용되는 경향이 발생했다. 오래된 붉은벽돌을 남기는 방식은 최소의 비용으로 리모델링하기 위함이었을지, 붉은벽돌에 대한 개인의 취향이 반영된 것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레트로”” 열풍등 오래된 것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함께, 성수동에서의 붉은벽돌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는 계기로 작동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해당 건물이 들어선 서울숲 북측의 주택가는 붉은벽돌 건물의 주택들이 밀집 되어있다. 2000년대 이후 석재마감의 필로티 빌라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기 이전, 필로티가 없고, (저렴했던 재료인) 벽돌로 마감된 90년대의 친근한 모습의 주택가의 모습이 비교적 퇴근까지 유지 되어왔다. 뚝섬경기장이었던 서울숲의 개원과 서울숲역의 개통등 도시의 변화속에서 이 지역은 시민들이 자주 찾는 지역이 되었고, 현재는 1층부의 주택이 카페등으로 용도변경되고, 많은 대지의 건물이 신축되는 등 급격한 변화속에 있다. 이러한 변화속에서도 과거부터 이어져오던 붉은벽돌마감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유지하고자 하는 지자체의 노력이 있다.
서울숲2길 34 빌딩 역시 지역의 문맥과 함께 하고자 하였다. 장소와 시대에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붉은벽돌을 주재료로 사용하면서도 저층부는 넓은 쇼윈도를 마련하였다. “아뜰리에길”이라는 이름을 얻으며 유명해진 거리에서 저층의 근생들에 개방감을 부여하고, 상층의 주거부는 지역의 색채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붉은벽돌로 마감하려는 이유였다. 이 건물이 재료와 파사드의 구성에 있어서 오랜것에 대한 가치와 미래를 향하는 기대를 동시에 담아보려했다고 이해될 수 있는 건물로 남기를 바란다.
90년대 이전, 2,3층의 건물은 조적을 쌓아 벽을 만들고, 그 위로 콘크리트 보를 만들어 바닥을 형성하는 공법으로 널리 시공되었다. 7,80년대에서 90년대 초반의 다수의 건축물 대장상 보이는 “연와조” 건물이 그에 해당한다. 연와조 건물의 벽돌은 구조체였으나, 저렴한 재료로 인식되어왔다. 연와조 건물의 전면을 화강석으로 마감하거나, 타일로 마감한 것이 그 반증이라 할 수 있겠다. 성수동 일대의 저층 점포주택(현재의 근생과 주택의 복합건물) 측면은 연와조의 벽돌이 노출되어있으나, 전면은 타일과 석재등으로 마감된 것을 보아 당시의 벽돌에 대한 인식을 확인할 수 있다. 새것이더라도 오래되어보이는 벽돌보다는 반짝이는 타일의 마감이 더 새 것 같은, 더 좋은 재료로 평가받던 시대라고 해볼 수 있겠다. 오래된-어려웠던 과거는 잊고, 새롭고 밝은 희망의 미래를 꿈꾸던 IMF 이전의 경제성장기의 시대적 가치관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2010년 이후, 성수동의 붉은벽돌의 창고가 리모델링되어 카페와 갤러리등으로 사용되는 경향이 발생했다. 오래된 붉은벽돌을 남기는 방식은 최소의 비용으로 리모델링하기 위함이었을지, 붉은벽돌에 대한 개인의 취향이 반영된 것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레트로”” 열풍등 오래된 것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함께, 성수동에서의 붉은벽돌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는 계기로 작동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해당 건물이 들어선 서울숲 북측의 주택가는 붉은벽돌 건물의 주택들이 밀집 되어있다. 2000년대 이후 석재마감의 필로티 빌라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기 이전, 필로티가 없고, (저렴했던 재료인) 벽돌로 마감된 90년대의 친근한 모습의 주택가의 모습이 비교적 퇴근까지 유지 되어왔다. 뚝섬경기장이었던 서울숲의 개원과 서울숲역의 개통등 도시의 변화속에서 이 지역은 시민들이 자주 찾는 지역이 되었고, 현재는 1층부의 주택이 카페등으로 용도변경되고, 많은 대지의 건물이 신축되는 등 급격한 변화속에 있다. 이러한 변화속에서도 과거부터 이어져오던 붉은벽돌마감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유지하고자 하는 지자체의 노력이 있다.
서울숲2길 34 빌딩 역시 지역의 문맥과 함께 하고자 하였다. 장소와 시대에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붉은벽돌을 주재료로 사용하면서도 저층부는 넓은 쇼윈도를 마련하였다. “아뜰리에길”이라는 이름을 얻으며 유명해진 거리에서 저층의 근생들에 개방감을 부여하고, 상층의 주거부는 지역의 색채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붉은벽돌로 마감하려는 이유였다. 이 건물이 재료와 파사드의 구성에 있어서 오랜것에 대한 가치와 미래를 향하는 기대를 동시에 담아보려했다고 이해될 수 있는 건물로 남기를 바란다.